하나은행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국채를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상 상품은 10년물과 20년물이다.
하나은행은 9일 퇴직연금 전용 개인투자용국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첫 청약은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현재는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비대면 청약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국채는 매월 20일 발행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가 연 복리로 적용된다.
만기 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도환매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상품인 만큼 청약 전 만기와 자금 사용 시점을 함께 따져야 한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국채 투자에서 발생한 이자의 과세가 인출 시점까지 이연된다. 만 55세 이후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받으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 등 퇴직연금 계좌의 세제 체계도 적용된다.
이번 판매로 개인투자용국채의 접근 경로가 기존 전용 계좌에서 퇴직연금 계좌로 넓어졌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개인투자용국채 첫 청약이 9월 9일 시작된다는 내용은 본지가 앞서 보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은퇴 준비 수요에 맞춰 퇴직연금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상품 선택지를 넓히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개인투자용국채는 매월 발행 일정에 맞춰 청약이 진행되며, 이번 하나은행의 첫 청약 기간은 15일까지다. 비대면 청약은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