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9월 말 5.29%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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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9월 말 5.29%로 마감했다. 8월 말보다 0.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 재무부의 2026년 9월 일일 수익률 자료에서 10년물 금리는 8월 말 4.75%, 9월 30일 5.29%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장기금리 상승이 반도체 ETF 강세와 함께 나타난 흐름도 앞서 보도됐지만, 동반 움직임만으로 시장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6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높여 3.75~4.00%로 조정했다. 연준은 당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물가를 2% 목표로 적시에 되돌리는 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8월 28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2%로 충분히 빠르게 낮아진다는 확신이 없다면 정책당국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발언이지만, 이 연설이나 의장의 정책 기조가 9월 국채 매도세를 일으켰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조지 캘훈은 포춘(Fortune) 논평에서 연준의 정책 변화가 9월 국채 약세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물 금리가 약 5.3%까지 올랐고 9월이 4년 만에 미 국채에 가장 나쁜 달이었다고 썼다. 이는 캘훈의 인과 해석이며, 미 재무부 자료는 수익률 변화를 보여줄 뿐 상승 원인을 판정하지 않는다.
캘훈은 금리 상승이 은행의 미실현 손실과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키웠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그가 제시한 은행 손실액은 Claude의 도움을 받아 만든 모형의 추정치다. 독립적으로 확인된 실측치와는 구분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9월 11일 주간 논평에서 장기 금리 상승 국면에 비트코인(BTC)이 금보다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레딧 비트코인 커뮤니티에는 높은 국채 수익률이 가상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국채 신뢰 우려가 비트코인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함께 올라왔다. 기관 논평과 커뮤니티 반응은 각각 시장 해석과 이용자 의견이며,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정하지 않는다.
9월 국채 약세에 워시 의장의 정책 기조와 물가 우려, 재정 상황이 각각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된 수익률 자료만으로 나눠 판단하기 어렵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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