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플러 “걸프 정유 처리량, 2027년 2분기 전 회복 어려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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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지역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량이 전쟁 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2027년 2분기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유 수출이 회복된 뒤에도 정제유 수출은 전쟁 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는 8월 20일 보고서에서 중동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량이 2026년 2월 하루 990만 배럴에서 8월 약 730만 배럴로 줄었다고 집계했다. 물류 여건이 개선되면 2026년 4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수 있지만, 전쟁 전 처리량을 되찾는 시점은 2027년 2분기보다 빠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수출 회복 속도는 품목에 따라 달랐다. 로이터는 걸프 지역의 원유·콘덴세이트 수출량이 9월 전쟁 전 수준의 91%까지 회복한 반면 정제유 수출은 60%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선박 피해도 이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선박 24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시설 손상에 따른 복구는 수출 회복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설비 2기를 수리하는 데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사드 알카아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는 3월 공격으로 역내 에너지 산업이 10~20년 후퇴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정유 처리량 회복 전망과 별도로, 손상된 에너지 설비의 장기 복구 부담을 가리킨다.
제로헤지는 폴 생키와 아르준 무르티가 참여하는 토론에서 중동 정유 능력의 피해와 원유·정제유 시장, 이란 전쟁의 추가 확전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미 동부시간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며,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전 8시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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