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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AI 장비 수급 균형, 2년 넘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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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설비 위에 놓인 반도체 웨이퍼 / TokenPost.ai

인공지능(AI)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데 2년 넘게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AI 인프라 구축이 반도체와 관련 제품 가격을 끌어올려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수요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는 전제 아래 “균형을 되찾는 데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AI 설비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시점이 2년 뒤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2027년 추가 인상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더 올릴 이유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고금리에도 AI 투자 흐름이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투자자들이 가격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으며 생산성 향상과 경제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이 AI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흐름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다.

AI 인프라 확충은 반도체 등 설비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통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그의 견해와 AI 장비 수급에 관한 진단을 담고 있다.

AI 장비 부족은 AI 사업을 확대하려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에도 관련 변수다. 채굴업체가 AI 사업에 진출하면 반도체와 전력 설비를 두고 다른 수요처와 경쟁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채굴업체의 AI 사업에 상당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고 대출기관의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윌리엄스 총재의 앞선 발언은 연준 인사들이 물가와 고용 등 경제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본지 보도에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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