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기니, 생산 감소에 탄화수소법 개정 추진
적도기니 정부가 2006년 제정된 탄화수소법 개정을 추진한다. EIA 통계상 액체연료 생산은 2020년 하루 15만8000배럴에서 2025년 8만4000배럴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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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가 생산 감소에 대응해 2006년 제정된 탄화수소법 개정을 추진한다. EIA 통계상 원유와 천연가스액(NGPL) 등을 포함한 액체연료 생산은 2020년 하루 15만8000배럴에서 2025년 8만4000배럴로 줄었다.
적도기니 정부는 공식 발표에서 개정 탄화수소법을 2026년 10월 19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회 에너지 상임위원회는 10월 2일 2차 심의에 앞서 법안 검토 결과를 채택했다. 법안 승인과 발효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새 법은 기업별 위험 감수 성향에 맞춰 계약 구조를 넓히고 탐사와 시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승인 계획은 프로스펙트(Prospect)가 전했다. 다만 법안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기존 계약에 미칠 영향은 공개된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연간 통계에서 액체연료 생산은 2020년 하루 15만8000배럴에서 2025년 8만4000배럴로 감소했다. 이 통계에는 원유뿐 아니라 NGPL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원유 생산량만을 집계한 수치와는 구분해야 한다.
원유 생산량이 2020년 하루 약 14만배럴에서 올해 9월 2만배럴로 줄었다는 수치는 별도 원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생산 감소의 규모는 집계 범위가 명시된 EIA의 액체연료 통계를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적도기니의 현행 탄화수소법은 2006년에 제정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기업 공시에는 정부가 2023년 새 법안 초안을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배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 개정 논의는 최근 시작된 사안이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2월 보고서에서 적도기니의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탄화수소 생산 감소가 재정과 대외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탄화수소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법 개정의 효과는 승인 자체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 시추 약정과 현장 투자가 뒤따르는지, 생산량이 어떤 기준과 범위로 집계되는지가 확인돼야 한다. 정부는 10월 19일 법안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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