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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의 미 국채 5910억달러…1년 새 1090억달러 감소

중국 명의로 집계된 미국 국채 보유액은 8월 5910억달러로 전월보다 270억달러 줄었다. 캐나다 보유액은 4646억달러로 늘었지만, 증가분의 최종 소유자가 중국인지는 통계로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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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자리한 미 재무부 건물과 주변 보행자 / TokenPost.ai

중국 명의로 집계된 미국 국채 보유액이 8월 5910억달러(약 7조8840억원)로 줄었다. 같은 달 캐나다 보유액은 4646억달러(약 6조2010억원)였지만, 두 수치만으로 중국이 캐나다를 통해 미 국채를 보유한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 재무부가 10월 16일 공개한 8월 국제자본흐름(TIC) 통계에서 중국의 보유액은 전월보다 270억달러 감소했다. 1년 전 7000억달러(약 9조3380억원)에서도 줄었다. 공식 표의 수치 5907억달러를 억 단위로 반올림하면 5910억달러다.

캐나다의 보유액은 5년 전 같은 달 1690억달러(약 2조2560억원)에서 증가했다. 미 재무부 통계는 캐나다와 벨기에의 8월 보유액을 각각 4646억달러와 4905억달러(약 6조5410억원)로 집계했다.

TIC 월간 통계는 주로 수탁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미 재무부는 8월 통계 안내에서 외국 거주자가 산 미국 증권을 제3국 수탁 계좌에 맡기면 실제 소유자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별 보유액은 해당 국가의 최종 소유액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공식 수치로 확인되는 것은 중국 명의로 집계된 보유액이 줄었다는 사실이며, 캐나다와 벨기에의 증가분이 중국 소유라는 점은 통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미국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처(Brad Setser) 선임연구원은 5월 분석에서 미국 내 수탁기관 자료만으로 중국의 미국 채권 보유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와 유럽 금융중심지의 보관액 일부를 중국 몫으로 보는 추정도 제시했지만, 이는 공식 집계가 아니며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감소는 통계에 나타났지만, 제3국 수탁 자산의 최종 소유자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중국이 실제로 얼마나 처분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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