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네바다 지열 입찰가 평균 105달러, 태양광+저장장치보다 7% 낮았다

미국 네바다주 NV에너지의 2026년 자원계획에서 지열 3건의 가중평균 입찰가가 태양광+저장장치 11건 평균보다 약 7% 낮았다. 다만 지열은 180MW, 태양광+저장장치는 4370MW로 물량 차이가 크고, 더 싼 개별 태양광 제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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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발전소의 증기 배출관과 송전탑 풍경 / TokenPost.ai

미국 네바다주 전력회사 NV에너지(NV Energy)의 2026년 자원계획에서 지열 발전 입찰가가 태양광과 저장장치를 묶은 제안보다 낮게 나왔다. 지열 3건의 입찰가는 MWh(메가와트시)당 105~107달러(약 14만~14만2000원)였고, 태양광+저장장치 11건의 용량가중 평균은 약 114달러(약 15만2000원)였다.

에너지 전문지 오일프라이스(OilPrice.com)는 정정된 가격 기준으로 지열 3건의 가중평균이 105.56달러, 태양광+저장장치가 113.89달러라고 계산했다. 지열이 약 7% 싸다는 계산이다. 다만 지열 3건의 합계는 180MW이고 태양광+저장장치는 4370MW여서 물량 차이가 크다. 이번 결과는 평균 가격의 비교로 읽어야 한다.

지열 개발사 Zanskar의 조엘 에드워즈(Joel Edwards) 공동창업자 겸 CTO는 이달 초 "지열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말한다. 역전(flippening)이 왔다"고 말했다. 지열 업계 경영진이 내놓은 평가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격 차이의 한 축은 태양광 가격 상승이다. 에드워즈는 NV에너지가 2024년 제출받은 태양광 3건의 평균이 약 94달러였다고 짚었다. 오일프라이스는 Boulder Solar III의 균등화 가격이 약 85달러에서 125달러로 뛰었다며, 허가 지연, 토지 보유 비용, 금융비용, 관세가 겹친 결과라고 전했다.

발전 방식의 차이도 있다. 지열은 땅속 열을 이용해 날씨와 관계없이 24시간 가동한다. 오일프라이스가 인용한 태양광 평균 가격은 주로 4시간짜리 배터리와 짝을 이룬 설비 기준이다. 에드워즈는 12시간 이상 저장하려면 비용이 더 들고, 며칠 이어지는 발전 공백은 메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수요도 변수로 거론된다. 오일프라이스는 구글($GOOGL)이 NV에너지를 통해 오르맷($ORA)의 지열 발전 최대 150MW를 지원하고, 아마존($AMZN)이 Zanskar의 100MW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지열이 모든 입찰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 오일프라이스는 Sleepy Orange가 MWh당 89.80달러(약 12만원), White Pine Solar가 101.92달러(약 13만6000원)로 지열 평균보다 낮았다고 짚었다. 지열 3건 가운데 2건과 태양광 2건은 공개 경쟁 입찰이 아니라 특정 대형 고객과 묶인 '슬리브(sleeved)' 계약이었다. 가격 비교와 함께 계약 구조를 봐야 하는 이유다.

비용 전망도 나와 있다. 오일프라이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향상형 지열 샷(Enhanced Geothermal Shot)' 목표가 2035년까지 차세대 지열 발전 비용을 MWh당 45달러(약 6만원)로 낮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네바다 입찰가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드워즈는 지열이 2010년 무렵 태양광과 풍력이 거친 비용 곡선을 따라갈 수 있을지 물었다. 이번 입찰 결과가 일회성인지 반복될 추세인지는 추가 자료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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