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유럽장서 4050달러 하회…연준 결정 앞두고 달러 강세
금 현물이 28일 유럽 오전 장중 트로이온스당 405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이틀 연속 상승을 멈췄다. 미국 연준의 정책 결정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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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현물이 28일 유럽 오전 거래에서 트로이온스당 4050달러 아래로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은 이틀 연속 이어진 상승 흐름을 멈췄다.
FX스트리트는 금 현물(XAU/USD)이 아시아 거래에서 기록한 이번 주 고점에서 내려와 유럽장 진입 무렵 4050달러 밑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특정 시점의 장중 수치이며, 보도에는 정확한 관측 시각과 시세 제공처가 나오지 않는다.
금값의 방향은 관측 시점에 따라 달랐다. 로이터는 28일 금이 전날 약 1%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상승과 이날 장중 하락은 서로 다른 구간의 움직임이어서, 4050달러 하회를 하루 전체의 하락으로 볼 수는 없다.
달러 강세는 금 시장을 움직인 배경으로 거론됐다. 로이터는 27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금값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고, FX스트리트는 달러가 2주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달러의 기준 지표와 관측 시각은 제시되지 않아 상승 폭을 별도 수치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금은 보유해도 이자가 붙지 않는다.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지면 금을 들고 있는 기회비용이 커질 수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달러가 강해질 때 다른 통화를 쓰는 투자자의 구매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
다만 금값에 영향을 준 요인을 달러 하나로 좁힐 수는 없다. 로이터는 28일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고 투자자들이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과 물가 우려는 향후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연준은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연준은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정했고, 이번 회의는 그 뒤 처음 열리는 정례 정책회의다.
회의 전 전망은 엇갈린다. 킵링거는 10월 23일 공개한 회의 주간 일정 자료에서 시장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전하면서, 10월 인상이 필요하다는 이코노미스트 의견도 함께 소개했다. 로이터는 27일 보도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 관심사로 다뤘다. 모두 회의 전 전망이며 연준이 발표한 결정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금 현물이 45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장중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수치와 이번 4050달러 하회는 관측 시점이 다르다.
연준은 정책 성명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발표하고, 기자회견은 오전 3시 30분에 열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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