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주간 0.04%p 내려 7.37%…변동금리 비중 11.3%
전체 신청량은 전주보다 3.4% 증가했다. 주택 구입 신청은 전년 동기보다 18%, 재융자 신청은 61% 적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미국의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계약금리는 7.37%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변동금리형 대출 신청 비중은 11.3%로 1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MBA)의 계절조정 주간 조사에서 전체 대출 신청량은 전주보다 3.4% 늘었다. 30년 고정형 적격대출의 평균 계약금리는 전주 7.41%에서 7.37%로 0.04%포인트 낮아졌다고 CNBC는 28일 보도했다.
해당 금리는 대출 잔액 83만2750달러(약 11억500만원) 이하의 적격대출을 기준으로 한다. 계약금 20% 기준 대출의 취급 수수료 포함 포인트는 0.75에서 0.76으로 올랐다.
주택 구입용 대출 신청은 전주보다 4% 늘었지만 1년 전 같은 주보다 18% 적었다. 주간 신청량이 반등했어도 전년 동기 수준에는 못 미쳤다.
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바꾸는 재융자 신청은 전주보다 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 61% 낮았다.
조엘 칸(Joel Kan) MBA 부사장 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MBA 발표문에서 “금리 하락으로 차입자 부담이 다소 줄면서 대출 신청이 소폭 반등했다. 특히 일반 대출 신청이 늘었다. 모기지 금리는 1년 전 같은 주보다 여전히 1%포인트 넘게 높고, 대부분 주택 소유자는 현재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FHFA)의 전국모기지데이터베이스 통계에서는 현재 차입자의 절반가량이 4% 미만 금리의 모기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출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보다 낮은 차입자가 많으면 새 대출로 바꿀 유인이 줄어든다.
최근 몇 주 사이 모기지 금리는 일부 하락했지만 몇 달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주택 구입 신청은 전주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낮았다.
전체 신청에서 변동금리형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3%로 높아졌다. 이 비중은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1 변동금리 대출의 평균 계약금리는 전주 6.46%에서 6.41%로 내렸다. 30년 고정형 평균 계약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변동금리형은 초기 고정금리 기간이 끝나면 당시 시장 금리에 맞춰 금리가 조정된다. 초기 금리가 낮더라도 이후 적용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
모기지뉴스데일리(Mortgage News Daily)의 별도 조사에서는 이번 주 초 모기지 금리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채권시장이 반응할 만한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시기였다.
본지는 앞서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9%까지 오른 사례를 보도했다. 당시 수치와 이번 MBA 계약금리는 조사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한국시간 29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