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동결 뒤 DXY 102선 아래·EUR/USD 1.1170선 위
유럽중앙은행은 예금금리 2.50% 등 정책금리 세 종류를 동결했다. 일본은행의 30일 정책 결정 전 FX스트리트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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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가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이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DXY)가 장중 102선을 잠시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도 장중 1.1170달러를 넘어섰다.
FX스트리트(FXStreet)는 30일 오전 3시 44분(한국시간) 게시한 외환 시황에서 DXY가 이틀 연속 하락해 한때 102.00 아래로 내려갔고, EUR/USD는 1.1170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두 수치는 장중 관측값이다.
DXY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이고, EUR/USD는 유로의 달러 대비 가치를 나타내는 통화쌍이다. 두 수치는 서로 다른 지표여서 한쪽을 다른 쪽과 같은 기준의 가격처럼 비교할 수 없다.
유럽중앙은행은 29일 예금금리를 연 2.50%, 주요 재융자금리를 2.65%, 한계대출금리를 2.90%로 각각 동결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망에는 상방 위험, 성장 전망에는 하방 위험을 준다고 밝혔다. 에너지 충격의 규모와 지속 기간이 커지면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은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지 않고 경제·금융 지표를 토대로 회의마다 판단하겠다고 했다. FX스트리트는 이를 '매파적' 기조로 해석하며 유로 반등과 달러 매도 압력을 함께 짚었다. '매파적 동결'은 유럽중앙은행의 공식 표현이 아닌 시황 해석이다.
로이터통신(Reuters)은 미국 물가와 성장 자료도 다룬 같은 날 외환시장 보도에서 DXY를 102.02, EUR/USD를 1.1163달러로 제시했다. 보도에 인용된 유진 엡스타인(Eugene Epstein) 머니코프 노스아메리카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경제 이벤트 상당수가 예상돼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달러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평가는 ECB 결정만의 환율 효과를 분리한 설명이 아니라 최근 경제 이벤트 전반에 관한 것이다. 두 보도의 가격은 관측 시점이 달라 같은 시각의 값으로 묶을 수 없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29일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본지는 미국 GDP·PCE 발표를 앞두고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유지한 흐름을 전했다. 이번 PCE 수치만으로 당일 장중 환율 움직임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8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표결은 10대 2였고, 반대한 두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의 직전 정책금리 기준은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 약 1.25%다. 일본은행은 9월 18일 이 금리를 약 1.25%로 유도하기로 7대 2로 결정했고, 새 기준은 9월 24일부터 적용됐다.
FX스트리트는 'Forex Today: BoJ to leave rates unchanged'에서 30일 오전 3시 44분(한국시간) 기준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는 정책 결정 결과가 아닌 발표 전 전망이다.
본지는 앞서 연준 금리 동결 뒤 달러·엔 환율이 158엔 아래로 내려온 흐름을 전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29~30일 열리며 정책 성명과 경제·물가 전망보고서의 기본 견해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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