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9월 주담대 신청 전월 대비 10.5% 줄어 7560건
홍콩의 9월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전월보다 10.5% 줄어 7560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승인액과 실행액도 감소했지만 미상환 잔액은 0.2% 늘고 연체율은 0.1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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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은행권의 9월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7560건으로 전월보다 10.5% 줄었다. 신규 승인액과 실행액도 감소했지만 월말 미상환 잔액은 늘었고 연체율은 0.11%를 유지했다.
홍콩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 HKMA)은 30일 9월 주택담보대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METROHK는 신청 건수가 전월 8446건보다 886건 적었다고 보도했다. 8월에도 신청 건수가 전월보다 8.3%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었다.
신규 승인 대출액은 318억 홍콩달러(약 5조4100억원)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1차 시장 거래용 승인액은 6.8% 줄어 85억 홍콩달러(약 1조4500억원), 2차 시장 거래용은 5.7% 줄어 144억 홍콩달러(약 2조4500억원)였다.
재융자 승인액은 14.6% 늘어 89억 홍콩달러(약 1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원화 환산은 10월 30일 기준 1홍콩달러당 약 170.3원을 적용해 반올림했다.
대출 실행액은 253억 홍콩달러(약 4조3000억원)로 전월보다 22.8% 감소했다. 승인액과 실행액은 월별로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신청 건수는 접수된 대출 건을 집계하고, 승인액과 실행액은 대출 금액을 집계한다. 승인된 대출은 승인된 달이나 이후 달에 실행될 수 있다.
HKMA 조사 기준은 홍콩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약 99%를 포괄한다. 조사 안내서는 개인의 주거용 부동산 구입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재융자와 완공 전 주택 대출을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일부 공공주택 제도에 속한 대출은 제외된다.
월말 미상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조9803억 홍콩달러(약 337조원)로 전월 말보다 0.2% 늘었다. 신규 신청이나 실행액이 줄어든 달에도 이 잔액에는 기존 대출이 포함된다.
연체율은 0.11%로 전월과 같았고, 재조정 대출 비율은 거의 0%였다. 연체율은 연체된 대출액을 전체 미상환 대출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신규 승인 대출 중 홍콩 은행 간 금리(HIBOR) 연동 비중은 52.7%로 전월 57%보다 낮아졌다. 은행 우대금리 연동 비중도 1.9%에서 1.3%로 내려갔다. 두 비율은 신규 승인 대출에 적용된 금리 기준별 비중이다.
본지는 앞서 9월 말 마이너스 에쿼티 주택담보대출이 3819건으로 6월 말보다 12.3% 줄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너스 에쿼티는 담보 주택의 시장가치보다 대출 잔액이 큰 상태를 가리킨다. 해당 수치는 기존 대출을 대상으로 한 분기 통계로, 이번 월간 신청 건수와 집계 기준이 다르다.
홍콩 토지등기처의 별도 통계에서는 9월 주거용 부동산 매매계약 등록이 4761건으로 전월보다 18.5% 늘었다. 이 통계는 주택담보대출 신청과 집계 대상이 다르다.
토지등기처는 등기 서류가 거래 후 최대 30일까지 접수되지 않을 수 있어 등록 통계가 대체로 앞선 달의 토지 거래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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