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에 '비합리적 금리 인상 중단' 촉구…근원 물가 봐야
Infrastructure Capital Advisors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3일 연준이 유가發 물가보다 근원 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주장했다. 연준은 10월 28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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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Infrastructure Capital Advisors의 제이 해트필드(Jay Hatfield) CE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3일 연방준비제도(Fed)에 "비합리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화정책은 유가가 끌어올린 물가가 아니라 근원 물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블록비츠는 해트필드가 연준 정책이 경제 전반이 아니라 금리에 민감한 부문에 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가 지목한 금리 민감 부문은 주택시장이 중심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으로 맞서면 그 부담이 주택시장에 먼저 쏠릴 수 있다는 논리다.
해트필드는 연준에 예측 모형, 임의로 정한 2% 물가 목표, '심각한 결함이 있는 물가 지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물가를 재는 잣대와 목표 자체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근원 물가는 전체 물가에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지표다. 유가처럼 변동이 큰 가격의 영향을 걷어내고 물가 흐름을 살필 때 쓴다. 해트필드의 주장은 유가 상승이 만든 물가 압력은 금리 인상으로 잡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는 구분에 기댄다.
연준은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고, 10월 28일에는 같은 범위를 유지했다. 동결 표결은 10대 2였다. 해트필드의 발언은 이런 인상 국면에서 나온 운용업계의 공개 이견이다.
반대편에서는 더 강한 긴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 더블라인캐피털(DoubleLine Capital) 창립자는 2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경제를 이렇게 강하게 평가해놓고 무엇을 기다리는가"라고 말하며 연준이 추가 인상을 미루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같은 동결 결정을 두고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시각과 멈춰야 한다는 시각이 엇갈리는 셈이다.
해트필드는 Infrastructure Capital Advisors가 연준 관련 작업반의 연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가 자신이 지적한 근본적 결함의 일부를 풀어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가장 최근 결정은 10월 28일의 금리 동결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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