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 적자 전망…봄보다 30억캐나다달러(약 2.9조원) 감소
캐나다 정부는 2026~27회계연도 연방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8%로 제시했다. 공급 차질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해 적자가 624억캐나다달러(약 60.1조원)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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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2026~27회계연도 연방재정 적자를 623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로 전망했다. 지난봄 기본 전망보다 30억캐나다달러(약 2.9조원) 줄어든 수치다.
캐나다 재무부는 5일 공개한 2026년 예산안에서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1.8%로 제시했다. 2027~28회계연도 기본 전망 적자는 625억캐나다달러(약 60.2조원)다.
예산안은 기본 전망과 글로벌 공급 차질 시나리오를 별도로 계산했다. 2026~27회계연도 적자는 기본 전망 623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 공급 차질 시나리오 624억캐나다달러(약 60.1조원)다. 예산안 부속서는 두 수치를 다른 조건을 적용한 전망으로 구분했다.
지난봄에도 2026~27회계연도 적자 623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가 제시됐지만, 당시에는 기본 전망이 아닌 공급 차질 시나리오 수치였다. 당시 기본 전망은 653억캐나다달러(약 62.9조원)였다. 봄 경제전망과 새 예산안에서 같은 623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가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가리킨다.
재무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져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정제 능력, 주요 운송로에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을 공급 차질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이 가정에서는 원유·디젤 가격과 운송비, 주요 투입 비용이 올라 물가 압력이 커진다.
적자 전망의 차이는 다음 회계연도에 커진다. 2027~28회계연도 적자는 기본 전망 625억캐나다달러(약 60.2조원), 공급 차질 시나리오 661억캐나다달러(약 63.7조원)로, 두 수치의 차이는 36억캐나다달러(약 3.5조원)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에도 시나리오별 차이가 있다. 2027년 실질 GDP 성장률은 기본 전망 1.7%, 공급 차질 시나리오 1.0%다. 같은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2%와 2.5%로 제시됐다.
캐나다 의회예산처(PBO)는 10월 20일 공개한 경제·재정전망에서 2026~27회계연도 적자를 633억캐나다달러(약 61조원)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에는 이후 공개될 새 예산안 조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전망은 작성 시점과 반영한 정책 범위가 다르다.
예산안은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캐나다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적었다. 본지는 앞서 캐나다 추가 관세 발효 일정이 미뤄진 사실을 전했다.
2030~31회계연도 적자는 기본 전망 529억캐나다달러(약 50.9조원), 공급 차질 시나리오 551억캐나다달러(약 53.1조원)로 제시됐다. 이는 각각의 조건을 적용해 계산한 전망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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