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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언급 820회…S&P500 실적발표 2024년 2월 이후 월간 최다

미국 S&P500 기업의 10월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물가 관련 단어가 820차례 등장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자의 구매 여력 약화가 함께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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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로 표현한 회의실 전화회의용 스피커폰 / TokenPost.ai (mono)

미국 S&P500 기업의 10월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물가 관련 단어가 820차례 등장했다. 월간 기준으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횟수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실적발표 전화회의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집계 대상은 ‘inflation’과 ‘inflationary’가 나온 횟수다.

이 수치는 실적발표에서 물가가 얼마나 자주 대화 주제로 올랐는지를 보여준다. 실제 물가상승률이나 물가를 언급한 기업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S&P500 기업의 AI 언급 비중과 주가 성과를 비교했다.

유가 상승은 연료·비료·플라스틱 수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렸다. 항공 운항과 상품 포장에 드는 비용도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GM)는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에서 상품 가격과 물류비, 차량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약 20억달러(약 2조7100억원)의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연간 예상치다. (실적 자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개인소득·소비지출 자료를 두고 물가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를 앞섰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은 기업들의 소비 심리 약화 우려와 함께 보도됐다.

찰스 샤프(Charles Scharf) 웰스파고(Wells Fargo, $WFC)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는 계속 부담이며, 이런 상황이 오래갈수록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더 큰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물가와 금리가 고객에게 미치는 부담이 거론됐다.

블룸버그 보도 당시 11월 첫 주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나온 물가 관련 단어 횟수는 지난해 11월 한 달 전체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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