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사의 포커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대형 오프라인 게임 대회를 지원하며, 웹보드 게임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NHN은 8월 8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빗썸X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 현장 대회 운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내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구성된 복합 게임 대회로, NHN은 예선 단계의 전체 운영을 전담했다. 특히 자사의 웹보드 게임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무료 참가권을 제공하는 등 플랫폼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 대회의 온라인 예선은 6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40일간 이어졌으며, 기간 동안 총 80회의 새틀라이트 토너먼트가 열렸다. NHN은 이를 통해 총 2천장의 무료 참가권을 배포하며,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 같은 방식은 유료 참가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 사용자 기반을 넓히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현장 본선에서는 단순한 대회 지원을 넘어, 부스 운영을 통해 자사 게임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 외에도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등 다양한 웹보드 게임 브랜드가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직접 만났다. 이는 단순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NHN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NHN 관계자는 이 대회를 자사가 직접 주최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예선 참가자들이 모이는 자리였던 만큼 이용자와의 소통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이용자 밀착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포커, 맞고, 섯다 등 웹보드 게임 시장이 안정적 수익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정부의 규제 완화 분위기 속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 브랜드 중심의 오프라인 연계 콘텐츠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향후 웹보드 게임 산업은 단순 온라인을 넘어선 새로운 소비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