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면서, 자사 신작 게임 라인업과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9월 8일,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 행사에서 B2C(기업-소비자)관에 단독으로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 공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 중심 기업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부스를 통해 참여하는 것은 유저와 시장 모두에게 강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하고,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몰입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엔씨소프트는 현장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게임 시연 및 참여형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전시 공간 구성과 콘텐츠 구성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신작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는 공식 지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작 및 전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다수의 신규 IP(지적재산권)가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기존 대표작인 '리니지'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에 집중해온 만큼, 이번 공개가 향후 사업 전략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스타 2025는 국내외 주요 게임사가 대거 참여하는 대표 게임 박람회로, 올해 역시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의 경쟁적인 발표가 예고된 만큼, 참가 기업 간의 기술력과 기획력 대결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게임산업의 B2C 마케팅이 점차 대규모 체험형 행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게임사들이 유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