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더가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논의했다. 지난달 28일 바레인 현지에서 열린 제7차 바레인-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다.
크레더는 바레인 정부와 금융기관 인사들을 만났다. 중동 지역 무역 결제와 통화 정책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
바레인은 아부다비, 두바이와 함께 중동의 금융 자유화 선도국이다. 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 바이낸스가 처음 등록한 국가이며 중동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가장 먼저 도입했다.
바레인은 걸프만 중심부에 위치해 해상 물류와 에너지 운송에 유리하다. 크레더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크레더 측은 바레인이 석유 자원뿐 아니라 제조,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양국이 구축할 디지털 금융 인프라는 기업 간 결제를 넘어 개인 서비스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바레인 측은 IT 기술과 금융 규제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 인력 지원과 함께 필요한 모든 형태의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