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본선에 오른 참가팀들은 각자가 주목한 사회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고, 최종 수상팀이 가려졌다.
16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에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AI 부문 9팀, 블록체인 부문 10팀이 진출했다. 참가팀들은 일상에서 출발한 문제의식과 구체적인 구현 전략을 바탕으로 경합을 벌였으며, AI와 블록체인 부문에서 각각 2개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I 부문에서는 에이블랩(최승열)이 브랜드 및 제품 정보를 AI로 분석·관리하는 ‘템즈 AI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고려대학교 SW중심대학단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복지한번잡솨봐(박소영)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맞춤형 복지 추천 시스템 ‘Safe-Link’를 선보이며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단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폰드메이커스(박이래)는 글로벌 펀딩 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마켓 플랫폼을 제안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트싱크(김한수)는 에너지 흐름을 AI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AI 부문 수상 내역
△대상 에이블랩(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복지한번잡솨봐(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최우수상 KAI
△우수상 Fivernity
△특별상 리바이(테더상) 애드세이지(기술 혁신상) Pitches(창의 디딤돌)
△장려상 KIRBY
블록체인 부문 수상 내역
△대상 폰드메이커스(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아크싱크(고려대 정보대학장상)
△최우수상 아이피샵(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상)
△우수상 알케미랩(멕시벤처스상)
△특별상 내스타일(테더상), 큐메드체인(기술 혁신상), 토큰스퀘어(융합 인재상), 아이오브타임(창의 디딤돌상)
△ 장려상 8시스쿼시연맹, 펀딧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주최하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라는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술 상용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예선 서면 평가를 통해 부문별 20개 팀이 선발됐다. 본선에서는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AI 부문은 고려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koscom)과 토스가 후원했다. 블록체인 부문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멕시벤처스(MEXC Ventures), LG CNS, 테더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청년 인재, 연구자, 기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합을 넘어, AI와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기술 기반의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