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산업에 2억1399만 달러 상당의 벤처 투자금이 유입됐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지난주(6월 9일~15일) 암호화폐 산업에 총 30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1399만 달러(약 2941억원)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 건수는 전주(27건)보다 증가했지만 투자 규모는 전주(17억7000만 달러) 대비 약 87.9% 급감했다.
해당 주간 업계 대표 VC인 ▲판테라 캐피털, ▲앤드리센 호로위츠(a16z), ▲블록체인 캐피털, ▲베인 캐피털 크립토, ▲갤럭시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는 'Yupp'의 3300만 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로, a16z가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어 'Turnkey'는 베인 캐피털 크립토로부터 3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OneBalance'는 블록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는 'OpenTrade'가 노션 캐피털 등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드 단계 프로젝트 'Defx'는 판테라 캐피털이 참여한 2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Try Your Best'(1100만 달러, Strobe Ventures) ▲'RISE'(400만 달러, Galaxy) 등이 주목받는 신규 프로젝트로 등장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71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1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3월에는 140건의 투자로 50억8000만 달러, 4월에는 94건으로 29억7000만 달러, 5월에는 124건으로 19억200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6월 중순까지 투자 규모는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활발한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0일 기준 투자 활동 지수는 최근 12개월 평균 대비 1% 감소하며 '정상(Normal)' 수준을 유지했다. 전주에는 평균 대비 2% 증가한 상태를 보였었다.
30일 동안 집계된 투자 라운드는 총 134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40억 달러로 전월 대비 32.7% 감소했으며, 평균 라운드 규모는 약 300만~1000만 달러 수준으로 유지됐다. 가장 활발히 투자가 이뤄진 단계는 '전략적(Strategic)' 단계로 나타났다.
투자 집중 분야를 보면 인공지능(AI)이 전체의 31.2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결제가 21.31%, 개발자 도구가 19.32%,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15.34%, NFT 요소(NFT Elements)가 12.7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가장 활발히 투자 활동을 펼친 주요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38건 ▲애니모카브랜드 23건▲a16z CSX 22건 ▲앰버 그룹 21건 ▲미라나 벤처스 18건 ▲MH 벤처스 18건 ▲셀리니 캐피털 19건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