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스테이킹 시총 1,688억 달러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수이가 가격 반영 기준 연간 수익률 335%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기준 스테이킹 데이터 플랫폼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1688억 달러로, 전주 대비 28.29% 증가했다.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은 3578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29.64%가 스테이킹된 상태다.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해 계산한 지표로,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수준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일부 자산은 락업된 토큰도 포함돼 시총보다 스테이킹 규모가 더 클 수 있다.
이어서 ▲솔라나(819억6000만 달러, +19.59%) ▲수이(301억7000만 달러, +16.36%) ▲BNB체인(246억6000만 달러, +9.13%)이 스테이킹 시가총액 기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솔라나는 주간 월렛 수가 7.24% 증가하며 참여가 확대됐다.
하이퍼리퀴드(+25.05%)와 카르다노(+26.04%) 역시 두 자릿수 비율로 스테이킹 시총이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스테이킹 참여율 기준 순위는 ▲앱토스(96.15%) ▲수이(75.23%) ▲솔라나(67.04%) ▲카르다노(59.52%) ▲아발란체(46.86%) 순이다.
일간 스테이킹 순유입 수이 896만 달러|앱토스 527만 달러|트론 260만 달러
일간 스테이킹 순유출 하이퍼리퀴드 –4093만 달러|카르다노 –1405만 달러|아발란체 –776만 달러
스테이킹 월렛 순위 카르다노 124만 개|솔라나 117만 개|이더리움 104만 개
주간 월렛 증가 앱토스 15.25%|아발란체 8.19%|BNB체인 1.03%
주간 월렛 감소 수이 0%|카르다노 –0.7%|이더리움 –0.72%

이더리움의 실질 스테이킹 보상률은 2.29%이다. 인플레이션율 0.76%를 반영한 수치다.
솔라나는 인플레이션율 4.95%로 실질 수익률 2.17%를 기록 중이다. 수이는 인플레이션율 4.53%로 실질 수익률이 –2.31%를 가리키고 있다.
스테이킹 시총 10위권 중 스테이킹 보상만을 기준으로 한 연간 수익률은 BNB체인(5.1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발란체(3.39%), 이더리움(2.29%)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 가격 변동까지 반영한 전체 연간 수익률에서는 수이(+335.67%)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론(+192.94%)과 카르다노(+182.15%), 하이퍼리퀴드(+122.1%)도 세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다. 앱토스(–21.2%)를 제외한 스테이킹 시총 상위 10위권 자산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