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디지털 자산 전문지 토큰포스트가 운영하는 BBR(Blockchain Business Review)이 디지털 자산 프리미엄 리포트 시리즈 'TokenPost Pulse'의 비트코인 전략 보유 시대를 분석한 프리미엄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5년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행정명령을 기점으로 주요국들이 비트코인을 국가 재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리포트는 주요국 보유 현황 분석과 함께 공급-수요 역학, 투자 기회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편집자주]
"시장이 바뀌고 있다. 이건 단순한 투기가 아니다."
최근 비트코인 전략 보유를 두고 나온 평가다.
2025년 비트코인이 금, 외화와 같은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SBR) 행정명령을 기점으로, 주요국들이 비트코인을 국가 재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전세계 정부 52만 BTC 보유... 총 공급량의 2.5%
전세계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52만 BTC로 총 공급량의 2.5%에 달한다. 미국, 엘살바도르, 부탄 등 실제 전략 보유국 외에 브라질, 체코, 스위스 등 추가 도입 추진국이 증가하며 구조적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은 정부나 기관이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보유·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국가는 금, 외환, 원유 등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해왔으나, 디지털 경제 시대에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여 외환보유고의 일부로 축적하려는 새로운 전략적 선택이 등장했다.
비트코인이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절대적 희소성에 있다.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어 중앙은행이 임의로 발행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달리 통화팽창 리스크가 없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최초로 복제 불가능한 소유권 개념을 확립했으며, 국경과 정부 통제를 초월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한다.
미국, 32만 BTC 보유... 세계 최대 주권 보유국
미국은 약 32만 5000~32만 8000 BTC를 보유하며 전세계 최대 주권 보유국으로 확인된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2025년 3월 6일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233)을 통해 공식적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과 미국 디지털자산 비축량(U.S. Digital Asset Stockpile)을 설립했다.
행정명령은 범죄 또는 민사 자산 몰수 절차를 통해 재무부가 소유한 비트코인으로 준비금을 자본화하도록 규정한다. 각 연방기관은 30일 이내에 보유 중인 모든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을 재무장관과 대통령 실무그룹에 보고해야 한다.
추가로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제안한 BITCOIN Act는 더욱 적극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재무부가 직접 100만 BTC를 매입하여 총 공급량의 약 5%를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법안은 5년간 매년 20만 BTC씩 매입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전략비축 체제의 증명 시스템(Proof of Reserve System)도 규정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부탄 법정화폐 채택과 수력발전 활용
엘살바도르는 7475~7500 BTC(약 7억 2000만~7억 5000만 달러)를 보유하며,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다.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은 2022년 11월부터 매일 1 BTC씩 매입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현재 보유량은 압수가 아닌 직접 시장 매입을 통해 누적되었다.
부탄은 1만 565~1만 3029 BTC(약 10억 9000만~11억 달러)를 보유하며, 주권 투자펀드인 드룩 홀딩 앤드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and Investments)를 통해 2019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수행해왔다. 히말라야 빙하 강을 따라 건설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풍부하고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채굴에 활용한다.
2025년 12월에는 1만 BTC를 활용해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라는 특별행정구역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질·체코·스위스 입법 추진... 유럽 최초 중앙은행 도입 예고
브라질 하원은 PL 4501/2024 법안을 심의 중이며, 통과 시 3440억~3700억 달러 규모 외환보유액의 최대 5%(약 170억~190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전략적 주권 비트코인 준비금(RESBit)을 생성하며,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비트코인을 전략적 헤지 자산으로 취급할 권한을 부여한다. 통과 시 브라질은 G20 국가 중 최초로 비트코인을 주권 준비 자산으로 법제화하는 국가가 된다.
체코 중앙은행(CNB) 총재 알레시 미흘(Aleš Michl)은 2025년 1월 30일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승인 시 체코는 유럽 최초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계획안의 핵심은 CNB의 1460억 달러 보유 자산 중 5%인 약 73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이다.
스위스는 2024년 12월 31일 재정적으로 강하고 주권적이며 책임 있는 스위스 이니셔티브를 연방 관보에 공식 등록했다. 이 제안은 스위스 헌법 제99조를 개정하여 스위스 국립은행(SNB) 준비금에 금과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6월까지 18개월 내에 1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2028년 반감기까지 신규 공급 70만 BTC... 수요는 100만+ BTC
비트코인 시장은 구조적 공급 부족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 2028년 반감기까지 신규 공급량은 약 70만 BTC에 불과한 반면, 기관과 정부의 예상 수요는 100만 BTC 이상으로 추산된다.
거래소 준비금은 250만 BTC로 5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ETF와 기업의 축적이 지난 2년간 신규 공급을 초과했으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미국 BITCOIN Act가 통과되어 5년간 매년 20만 BTC씩 매입이 시작되면 공급 충격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시장의 독특한 특성 중 하나는 마켓 캡 멀티플라이어(Market Cap Multiplier) 효과다. 연구에 따르면 1달러의 자금 유입이 1.70달러에서 최대 25달러까지의 시가총액 증가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정부 매입이 단순한 수요 공급 역학을 넘어 구조적 시장 재편을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가격 전망... 기본 시나리오 8만~12만 달러
전문 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시나리오에 따라 넓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 시나리오(확률 30%)는 12만~17만 달러다. 미국 BITCOIN Act 통과, 브라질·체코·스위스 등 3개 이상 국가의 5% 할당 실행, ETF 유입 500억 달러 이상, Fed 금리 인하 3회 이상이 전제 조건이다.
기본 시나리오(확률 50%)는 8만~12만 달러다. 미국 BITCOIN Act 통과 실패 또는 연기, 1~2개 국가만 비트코인 준비금 실행, ETF 유입 300억~400억 달러, Fed 금리 인하 1~2회가 전제 조건이다. K33 리서치는 2026년이 2019년과 유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약세 시나리오(확률 20%)는 8만 달러 미만이다. 미국 BITCOIN Act 완전 폐기, 모든 국가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실패, ETF 순유출 전환, Fed 금리 인하 없음 또는 인상이 트리거 요인이다.
리포트 투자 의견 매수... 단계별 접근 전략 제시
리포트는 종합 투자 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전략 보유의 글로벌 확산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전환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6년은 비트코인이 기관화의 임계점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1단계(현재~2026년 Q1)에서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의 3~5%를 비트코인에 배분하여 기본 포지션을 구축하고, 2단계(2026년 Q2~Q3)에서 BITCOIN Act 입법 진전, 브라질·체코 등 추가국 도입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3단계(2026년 Q4 이후)에서 12만 달러 돌파 시 일부 차익 실현을 고려하되 장기 보유분은 2028년 반감기까지 유지하는 단계별 전략을 제안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투자 원금의 20% 이상 손실 시 손절 라인을 설정하고, 레버리지 사용은 자제하며, 비트코인 ETF를 통한 간접 투자도 규제 리스크 분산에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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