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의 포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전혀 다른 종류의 충격파가 번지고 있다. 50년 넘게 세계 경제를 지탱해온 달러 중심 질서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흔들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균열은 단순한 환율 변동이나 인플레이션 문제가 아니라, 달러 패권의 구조적 토대가 흔들리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베네수엘라·러시아 제재, "새로운 룰"을 만들다
이 균열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런던 영란은행(Bank of England) 금고에 보관 중이던 자국 금 31톤(약 20억 달러 상당)의 반환을 요청했다. 영란은행은 이를 거부했다. 영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대신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합법 정부로 인정한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토큰포스트 로그인하고 남은 콘텐츠를 읽어보세요.
토큰포스트의 무료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