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승환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Web3 컨퍼런스 'WebX 2026'가 13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에서 개막했다.
2023년 일본 최대 Web3 전문 미디어 코인포스트(CoinPost)가 시작한 WebX는 FTX 사태 이후 침체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속에서도 일본 정부의 Web3 육성 정책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는 단순한 암호화폐 행사를 넘어 정부와 금융권,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Web3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기업과 거래소, 금융기관, 투자사,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디지털 금융, Web3 인프라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형 메인 콘퍼런스 무대였다. 개막을 앞두고 조명과 음향 리허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백 석 규모의 객석이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좌석마다 메인 스폰서인 바이낸스(Binance) 로고가 새겨져 있어 글로벌 행사다운 규모를 실감하게 했다.
등록 데스크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VIP와 연사, 미디어, 스폰서 등 참가 유형별로 등록 구역을 운영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준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시장에는 AI 기반 Web3 서비스와 블록체인 인프라, 디지털 자산 플랫폼, 데이터 분석 기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부스를 마련했다. 참가 기업들은 기술 시연뿐 아니라 투자 상담과 글로벌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BlackRock, Visa, Binance, SBI Group, BitGo, Circle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디지털 자산 기업들의 로고가 대형 스폰서 월을 가득 메웠다. 이는 Web3 산업이 개인 투자 중심을 넘어 기관과 전통 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특히 올해 WebX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 디지털 자산 결제, 스테이블코인 활용, RWA 등 실질적인 산업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큰포스트는 행사 기간 동안 주요 기조연설과 글로벌 프로젝트, 일본의 Web3 정책 변화, 한국 기업들의 활동 등을 현장에서 연속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