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 PMI 급등·달러 강세…중국·유럽은 정책 부담 지속
미국 제조업 지표가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자산 선호 국면으로 전환됐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유럽은 경기 및 정책 부담이 이어지며 지역별 온도 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 미국: 제조업 PMI ‘깜짝 반등’, 확장 국면 재진입
미국의 1월 ISM 제조업 PMI는 52.6으로 전월(47.9)과 시장 예상치(48.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이자, 약 1년 만에 기준선 50을 재상회한 것이다.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수주(47.7→57.1)와 고용(44.9→48.1)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제조업 회복 기대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제조업 침체가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과 함께, 성장과 물가가 균형을 이루는 ‘골디락스’ 환경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정부 셧다운 여파로 1월 고용보고서와 JOLTS 구인건수 발표가 연기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추가 확인은 지연될 전망이다.
■ 전략적 자원 비축 착수…공급망·지정학적 의도
미국 정부는 120억 달러 규모의 초기 자금을 투입해 전략 핵심광물 비축 사업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olt)’를 시작했다. 갈륨·코발트·희토류 등을 확보·저장하는 구조로, 민간 자본과 수출입은행 금융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는 공급망 충격 시 제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이자 중국의 자원 공급망 협상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GM,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한다.
■ 글로벌 증시·환율·금리: 미국 중심의 위험자산 회복
이 같은 지표 개선 속에 미국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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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 제조업 지표 호조와 실적 기대를 반영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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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Stoxx600: 미국 증시 영향과 반도체주 강세로 1% 내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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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한 PMI를 반영하며 달러인덱스 상승, 유로·엔화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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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 주가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국내 시장과 연계된 지표에서도 원·달러 환율 하락, 한국 CDS 하락 등 위험 인식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 지역별 이슈: 중국·유럽·일본의 상이한 고민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위안화의 기축통화 지위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1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는 50.3으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글로벌 자본 유입과 금융시장 신뢰 확보라는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유럽에서는 ECB 조사 결과, 기업 대출 수요는 늘었지만 실제 대출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 기대도 낮아지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엔저 장기화로 정책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질금리 조정 필요성도 함께 거론되며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시장 시각: 금은 ‘저가 매수’, 엔 캐리 트레이드는 경계
JP모건은 최근 조정을 받은 금 가격에 대해 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했고, 연말 목표가로 온스당 6300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아폴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 종합: 미국 회복 기대 vs 글로벌 구조적 불안
이번 흐름은 미국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가 금융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중국·유럽·일본 등 주요 지역의 구조적 불안과 정책 부담이 여전히 상존함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수 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역 간 디커플링과 정책 변수에 대한 민감한 균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출처 -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