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카니발(CCL), 실적·가이던스 깜짝 발표에 주가 10% 급등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카니발은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팬데믹 이후 크루즈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카니발(CCL), 실적·가이던스 깜짝 발표에 주가 10% 급등 / TokenPost Ai

카니발(CCL), 실적·가이던스 깜짝 발표에 주가 10% 급등 / TokenPost Ai

카니발(Carnival Corp., CCL) 주가가 6월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등하며 S&P500 지수 내 상위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결과다.

카니발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35달러와 매출 63억 3,000만 달러(약 9조 1,000억 원)를 기록하며 모두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이상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회사는 2026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재무 목표까지 무려 18개월 앞당겨 초과 달성했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40만 명에 달했으며, 총 탑승일수(Passenger Cruise Days)는 2,530만 일로 4% 상승했다. 운항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 가용 객실 기준(ALBD)당 비용은 0.3% 줄었고, 연료 소비량 역시 6% 이상 줄이며 원가 절감 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조쉬 와인스타인(Josh Weinstein)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매우 어려운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다시 한 번 놀라운 분기 성과를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예약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2억 달러(약 2,880억 원) 추가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조정 EBITDA도 종전 예상치인 67억 달러에서 69억 달러(약 9조 9,000억 원)로 올라섰다.

카니발의 호실적은 경쟁사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와 로열 캐리비안 그룹(RCL)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여행·레저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실적은 팬데믹 이후 크루즈 업계가 빠르게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비용 통제력과 승객 모객력이라는 두 가지 축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카니발은 실적과 주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