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기술주의 견조한 상승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각 지수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02%) 하락한 44,911.2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47포인트(-0.01%) 내린 21,710.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6포인트(+0.03%) 상승한 6,468.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3개월간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만하게 상승한 데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로 높아졌다는 점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2bp 상승한 4.112%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5.5bp 오른 4.293%로 나타났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37% 상승한 98.20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05% 상승한 63.93달러에 거래됐으며, 금(Gold)은 0.76% 하락한 3,382.3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0.24%), 마이크로소프트(+0.37%), 아마존(+2.87%), 구글 알파벳(+0.49%), 테슬라(-1.08%), 브로드컴(+0.69%), 넷플릭스(+2.17%), 메타(+0.27%), 엔비디아(+0.26%) 등이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시장 상승 여력을 지탱하고 있다"며 "다만 개별 종목 및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타나며 지수별 차별화 흐름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타 플랫폼스는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 출신 핵심 연구원 3명을 영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AI 기술주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