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DB하이텍, 700억 자사주 소각 추진...2천억 투자로 '주주+생산성' 두 마리 토끼 노린다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DB하이텍이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천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통한 반도체 생산투자에 나선다. 주주가치 제고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다.

 DB하이텍, 700억 자사주 소각 추진...2천억 투자로 '주주+생산성' 두 마리 토끼 노린다 / 연합뉴스

DB하이텍, 700억 자사주 소각 추진...2천억 투자로 '주주+생산성' 두 마리 토끼 노린다 / 연합뉴스

DB하이텍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일부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친화 경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고, 생산시설 확충 등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DB하이텍은 9월 10일 전자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148만6천 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한다고 밝혔다. 전체 보유 자사주 415만991주의 약 35.8%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가 기준으로는 약 700억 원 상당이다. 이 중 1차로 89만4천 주를 9월 말까지 소각하고, 나머지 59만2천 주는 2026년 중에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통상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기업이 회수한 자기 주식을 시장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DB하이텍이 이번 조치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명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편 DB하이텍은 자사주 일부를 활용해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EB는 1천억 원 규모로,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제2 팹(PFAB, 반도체 생산시설)의 클린룸 설비 확장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고도화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기타 자사주 44만4천 주는 종업원 주식 보상 및 근로복지기금 출연에 활용된다. 이는 구성원 동기 부여는 물론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읽힌다. 최근 기업들이 복리 후생과 인재 확보에 힘쓰는 흐름에 발맞춘 조치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자산 효율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기업 스스로 자사주를 정리하면서 주주의 실질 가치를 높이고,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투자를 단행하는 전략은 다른 상장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