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3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변동성 장세에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버티는 힘’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Odaily에 따르면 시장은 곧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PCE는 미 연준(Fed)이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지표로,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경로와 위험자산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PCE 발표를 앞두고 연준에 다시 압박을 가하며 파월 의장에게 “다음 회의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수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6만 2,000~7만 2,000달러 구간에서 새로운 ‘筹码积累区(매물·포지션 누적 구간)’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대세 상승 국면을 이끌었던 강한 매집 구간에 비해 아직 축적 강도는 약하지만,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향후 중기적인 상방 돌파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충격에도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PCE 결과와 연준 스탠스, 추가 자금 유입 정도에 따라 현재 구간이 새로운 상승 추세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