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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89억 달러 美 투자 유치…파운드리 매각 사실상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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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미국 정부로부터 89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파운드리 사업 분리를 막는 조항이 삽입됐다. 이는 미국 반도체 공급망 보호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인텔, 89억 달러 美 투자 유치…파운드리 매각 사실상 봉쇄 / 연합뉴스

인텔, 89억 달러 美 투자 유치…파운드리 매각 사실상 봉쇄 / 연합뉴스

인텔이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자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되는 구조적인 장치를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정책적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 데이비드 진스너는 8월 28일(현지시간) 도이치뱅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취득은 파운드리 분리 매각을 제한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텔이 파운드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해야만 미국 정부가 부여한 신주인수권(워런트)이 무효 처리되는 구조를 통해 구체화됐다. 즉, 인텔이 파운드리 지분을 절반 이하로 낮출 경우, 미국 정부는 주당 20달러 가격으로 인텔 지분 5% 추가 취득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지분 희석을 감수해야 하는 압박 요인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텔 지분 9.9%를 확보하기 위해 4억 3,33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총 89억 달러에 이르는 이 자금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승인된 79억 달러와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 프로그램 명목으로 할당된 32억 달러가 재원으로 활용된다. 다만 32억 달러 가운데 57억 달러는 아직 지급이 완료되지 않았고, 일부는 조건부 지급 방식으로 남아있다.

진스너 CFO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치는 단기간에 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했다. 실제로 인텔은 올해 들어 모바일아이와 알테라 등 비핵심 자산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현금 확보에 집중해왔다. 정부 자금의 지분 전환은 반도체 공장 건설과 같은 투자 프로젝트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불확실성을 상쇄하며 당장의 재무적 안정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일본 소프트뱅크의 20억 달러 인텔 투자 건이 미국 정부와 사전 조율된 사안이었다는 관측에 대해 진스너 CFO는 단순한 시기적 우연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백악관 측은 이번 거래가 아직 상무부와의 조율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국 정부의 조치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미국 내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향후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나 전략적 제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산업 전반에 주목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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