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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4나노 공정 승부수…“고객 확보 따라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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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26년을 1.4나노 파운드리 기술의 결정적 시점으로 보고, 외부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생산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인텔, 1.4나노 공정 승부수…“고객 확보 따라 생산 확대” / 연합뉴스

인텔, 1.4나노 공정 승부수…“고객 확보 따라 생산 확대” / 연합뉴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2026년을 자사의 차세대 파운드리 기술 성과를 가늠할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텔은 1.4나노미터(㎚) 공정과 관련해 외부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브 진스너는 9월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미디어·통신(TMT) 콘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자사의 첨단 반도체 공정인 1.4나노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진전되고 있는지를 내년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스너는 이 공정이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생산 확대 여부가 결정되며, 이는 회사 입장에서 재무적으로 타당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1.4나노 공정은 대만의 TSMC(타이완반도체제조)나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파운드리 선도 기업들보다 앞서가는 기술이다. 반도체 소구경의 핵심은 트랜지스터를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느냐인데, 1.4나노 기술은 기존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같은 면적에 집적할 수 있어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은 모든 것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인텔은 지난 7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도, 1.4나노 공정이 확정된 주문량을 기반으로만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시장 전문가나 투자자들은 인텔이 주도권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 때문이다.

한편 미국 정부가 최근 인텔에 89억 달러를 투자해 10%의 지분을 확보한 사실도 주목된다. 진스너 CFO는 이에 대해 정부의 지분은 경영 간섭이 없는 ‘수동적’ 투자라고 밝혔으며, 회사의 제조 운영에 대한 소유와 책임은 여전히 인텔이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외부 민간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둔 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인텔이 기술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생산 확대가 수요 확보에 달려 있는 만큼, 파운드리 시장에서 인텔이 어느 정도 외부 고객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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