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걸프 지역 증시가 주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Odaily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벤치마크 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0.8% 하락했으며, 라지히은행은 0.9%, 사우디 최대 대출기관인 사우디내셔널뱅크는 1.9% 내렸다. 카타르 증시는 0.5% 떨어졌고, 역내 자산 규모 최대 은행인 카타르내셔널뱅크도 1.3% 하락했다. 바레인과 오만의 기준 주가지수도 각각 0.3%, 0.4%씩 밀렸다.
현재 미·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은 3주째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하르크섬 원유 수출 허브에 대한 추가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란은 이에 대해 보복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또한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동맹국들이 중재해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중단시키려는 외교적 시도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동맹국들에게 군함을 파견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돕도록 촉구했다. 이번 긴장 고조는 산유국과 에너지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