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일 거래량이 100만 건에서 300만 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결제 볼륨도 24시간 동안 15.7% 상승해 7억 4,100만 XRP를 기록했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의 축적 활동과 기술적 지표가 결합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XRP 가격 동향, 고점 대비 큰 폭 조정
XRP는 3월 15일 기준 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45달러 인근 고점에서 급격히 반전되며 일일 3% 하락했다. 2025년 7월 정점인 3.65달러와 비교하면 62%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2억 4,746만 달러로 전일 대비 57.7%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약 863억 3,710만 달러를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5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점유율은 약 3.55%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1시간 동안 0.35% 하락했지만, 7일 기준으로는 3.95%, 30일 기준으로는 3.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래 투자자 축적 움직임 포착
시장 분석가들은 현물 시장에서 1.21~1.51달러, 선물 시장에서 1.3~1.5달러 구간에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린저 밴드가 압축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고, 목표가는 1.5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약 61억 2,280만 개의 유통량을 보유한 XRP는 최대 공급량 1,000억 개 대비 약 61.2%가 시장에 풀린 상태다. 완전희석시가총액(FDV)은 약 1,410억 9,630만 달러에 달한다.
XRPL 네트워크 활동 3배 급증
XRPL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 건수는 2025년 중반 100만 건에서 2026년 3월 300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실제 참여자들의 활동 증가와 전통 금융(TradFi)을 탈중앙화 금융(DeFi)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월 12일부터 13일 사이 24시간 동안 XRPL의 결제 볼륨은 6억 4,000만 XRP에서 7억 4,100만 XRP로 15.7% 증가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RLUSD 스테이블코인 성장과 DeFi 약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시가총액 약 1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연간 25% 조정을 받은 XRP에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XRPL DeFi 생태계는 역풍을 맞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주간 12% 감소하며 전체 약 3,200억 달러 시장의 0.116%에 불과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와 단기 전망
60일 기준 34.48%, 90일 기준 29.44% 하락률을 기록하며 중기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활동 급증과 고래 축적 패턴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87만 달러로 중앙화 거래소(CEX) 거래량 약 12억 4,558만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거래의 대부분이 여전히 중앙화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는 기술적 압축 구간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고래 매수세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DeFi 약세와 RLUSD 성장이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5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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