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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목표가 상향에도 수익성 둔화 우려…전기차·ESS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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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삼성SDI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했지만, 수익성 둔화와 중장기 실적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전기차 배터리와 북미 ESS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SDI, 목표가 상향에도 수익성 둔화 우려…전기차·ESS에 달렸다 / 연합뉴스

삼성SDI, 목표가 상향에도 수익성 둔화 우려…전기차·ESS에 달렸다 / 연합뉴스

삼성증권이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향후 일부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 조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함께 제기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9월 29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1만 원 올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상향 조정은 일부 사업 부문에서의 개선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분기에는 북미 지역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본격 가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적자 축소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삼성SDI가 3조1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약 3천25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한때 급격히 성장했던 배터리 업계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유럽 지역 고객사의 수요 부진 여파로 약 1천억 원 규모의 보상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시적 수익 개선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수익 구조의 회복이 더딜 경우,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영업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삼성증권은 기존 1조5천억 원에서 1조2천억 원으로 삼성SDI의 중장기 수익성 전망을 낮췄다. 이는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라는 중장기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재 고객사 수요와 수익 구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SDI의 주가는 전 거래일 기준 21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시장에서의 현재가보다 약 19% 가량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으며, 이는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반영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 수요의 회복 여부, 그리고 삼성SDI가 주요 고객사와의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확장하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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