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12월 30일 하루 만에 약 3억 5,500만 달러(약 5,138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7일 연속 이어지던 자금 이탈 흐름을 멈췄다. 이는 12월 중순 이후 가장 강력한 일일 유입 규모로, 연말 투자심리 위축과 유동성 감소로 인한 하락세가 반등 조짐을 보였다는 평가다.
블랙록·ARK 등 대형사 중심 유입 회복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입은 블랙록($BL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주도했다. 블랙록 상품에는 이날 하루 1억 4,375만 달러(약 2,078억 원)가 유입됐고, ARK 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운용하는 ARKB가 1억 956만 달러(약 1,584억 원)를 끌어들였다.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펀드에도 7,859만 달러(약 1,137억 원)가 유입되면서 주요 ETF 운용사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그 외에도 비트와이즈, 반에크,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트러스트 등에서도 소규모이나 일제히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이는 이번 주 초 2억 7,590만 달러(약 3,991억 원) 이상 유출을 기록했던 26일의 매도 흐름과 극명히 대조된다.
12월 전월 대비 여전히 부진…누적 유출 7억 달러 넘어
다만 12월 전체를 놓고 보면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다. 12월 한 달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7억 4,400만 달러(약 1조 744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앞선 11월 34억 달러(약 4조 9,181억 원) 이상의 자금 이탈에 이어 연속적인 부진이다.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8거래일 중 7거래일은 일일 기준 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이 기간 중 17일 하루를 제외하면 줄곧 하락세가 주를 이뤘다. 이러한 연쇄적 이탈에도 불구하고 30일의 급반등은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ETF 순유입 총액은 올해 569억 달러…기관 자금 중요성 재부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24년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순유입은 569억 6,000만 달러(약 82조 3,338억 원)에 달한다. 총 순자산 역시 1,144억 4,000만 달러(약 165조 6,956억 원)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2%에 해당하는 규모다.
30일 하루 기준 ETF 거래대금은 35억 7,000만 달러(약 5조 1,667억 원)로 급증해 작년과 달리 ETF가 암호화폐 유동성의 핵심 창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자금 유입은 일부 대형 운용사에 몰리는 모습이다. 블랙록의 IBIT는 누적 621억 9,000만 달러(약 89조 9,193억 원)의 순유입과 약 680억 달러(약 98조 3,62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며 전체 유입의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3.9%에 해당한다. ARK와 피델리티가 그 뒤를 이었고, 그레이스케일(GBTC)은 여전히 순유출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 ETF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
같은 날 이더리움(ETH) 기반 ETF도 6,784만 달러(약 981억 원) 규모의 순유입을 보였다. 누적 유입액은 124억 달러(약 17조 9,366억 원), 총 자산은 180억 달러(약 26조 3,287억 원) 수준이며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 규모다.
블랙록의 ETHA가 여전히 자산 규모 기준 1위이지만, 이날은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일일 순유입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ETHE는 과거 신탁 구조 전환 이후 지속적인 자금 이탈로 누적적으로는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 반등과 투자심리 회복의 기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 8,800달러(약 1억 2,843만 원)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에는 못 미친다. 최근 가격이 9만 달러 돌파를 시도한 후 재차 8만 6,000달러대로 밀리는 흐름 속에서, 단기 저항과 지지선 사이에서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이러한 기술적 흐름과 함께 ETF 유입 반전이 일어난 점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이익 실현 이후 재진입에 나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이 추세 전환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향후 거래량과 자금 흐름은 중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12월 말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하며, 연말 유출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가격 조정 후의 반등 국면을 보여주며 투자심리 회복의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 ETF 누적 유입 및 자산 규모 확인은 기관 투자 흐름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 블랙록 등 대형 운용사의 점유율이 높아 ETF 시장 구조의 집중화가 강화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보다는 흐름 전환 지점에서의 거래량 집중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물 자산(이 경우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고 그 가격을 따라가는 ETF 상품
- 순유입/순유출: ETF로 들어온 자금에서 나간 자금을 뺀 실제 자금 흐름
- 자산총액(AUM): 해당 ETF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의 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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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관 투자자 중심의 ETF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대규모 자금 유입은 시장 상승 기대 심리를 나타내고, 유출은 불확실성 또는 매도세 강화로 해석됩니다.
A. 단기적으로 큰 폭의 ETF 유입과 가격 반등이 맞물린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 월간 기준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세 전환은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향후 일주일간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A. 그레이스케일 GBTC는 신탁 구조에서 ETF 구조로 전환된 후, 과거 높은 프리미엄으로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 상환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A. 전체 자산 규모나 자금 유입 측면에서 비트코인 ETF가 훨씬 크지만, 이더리움은 더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Grayscale ETHE와 BlackRock ETHA 등 일부 상품이 활발히 운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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