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AI 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 누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와 AMD의 선례를 따라 DRAM 칩에 대한 장기 AI 인프라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DRAM 공급 부족, 칩 가격 상승, 그리고 강력한 AI 수요를 근거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의 총이익률이 최고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으며, 2026년까지 이전 최고치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 창출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이크론은 차세대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상향된 가이던스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나스닥 강세주들의 실적 개선 두드러져

뱅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젠타리아(BBVA),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HI), 팀 S.A.(TIMB) 등 세 종목도 오늘 나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모두 잭스(Zacks)의 10월 16일 '#1(강력 매수)' 모멘텀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에는 지난 60일 동안 실적 전망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BBVA는 1.5%, FHI는 2.2%, TIMB는 3.6%의 컨센서스 이익 추정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 펀더멘털의 개선과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며, 일반적으로 모멘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오늘의 시장 주요 지수 동향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한 22,797.28로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6% 상승한 46,328.59, S&P 500 지수는 0.33% 오른 6,693.34를 기록 중이다.

개별 기술주 중에서는 알파벳(GOOGL)이 1.51% 상승한 254.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비디아(NVDA)는 1.53% 상승한 182.58달러, 아마존(AMZN)은 0.99% 오른 21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애플(AAPL)은 -0.71% 하락한 247.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과 국채 금리 동향

오늘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80% 상승한 온스당 4,277.4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원유 선물은 0.16% 상승한 배럴당 57.9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 인덱스는 0.29% 하락한 98.503을 기록 중이다.

미 국채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4.04%를 기록하고 있으며, 3개월물 금리는 3.86%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나스닥 시장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