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2% 하락한 22,078.05에 마감하며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56%, 다우존스 지수는 0.84%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약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엔비디아(-3.1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87%), 테슬라(-2.17%)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어 아마존(-2.49%), 알파벳(-1.15%)도 동반 하락했다. 이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과 연말 수익 확정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방어주 강세, 월마트 실적 호조
월마트는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6.51%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방어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을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리제네론(5.02%), GE 헬스케어(3.3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약세 종목 및 시장 전망
재컵스 솔루션은 10.98% 급락하며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다.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1.60%), 메타(-0.20%) 등도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으나, 기술주 중심의 강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시장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