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7일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며 사상 처음으로 4,58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 흐름이 양호한 데다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2포인트(1.25%) 상승한 4,582.00을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장 직후부터 강하게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 세운 최고치(4,525.48)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장 시작 시점인 오전 9시 기준 지수는 4,566.34로 출발했으며, 이 역시 기존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같은 시간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63포인트(0.07%) 오른 956.60을 나타내며 상승 흐름을 함께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으며, 코스피에 비해 시장 주도력이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2025년 말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완화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유동성이 주식 시장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 2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도주 중심의 매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기대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적 발표 결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