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재개를 언급한 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하며 한국 증시가 활기를 띠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원유가 하락과 함께 전일 대비 5.68% 상승한 98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초반 6.43% 상승한 99만3천원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한때 0.54%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반등해 상승세를 강하게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기반으로 일시적으로 군사 공격을 유예하며, 이번 협상은 주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급락했고, 뉴욕 증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한국 증시도 동반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이란 측이 대화 진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이 1조9천79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대량 순매수를 하여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원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1조3천4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시장 반응은 불확실성을 동반하지만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이란과의 대화 진행상황이 더 명확히 드러나면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