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워 모터 컴퍼니(GP)가 캐나다 증권당국의 거래정지 조치에서 해제되며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 다만 연례 보고서 제출 지연이라는 근본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증권위원회에 따르면, 그린파워 모터 컴퍼니에 대해 지난 6일 내려졌던 거래정지명령(CTO)이 공식적으로 철회됐다. 해당 조치는 회사가 캐나다 내 연말 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규제 당국은 보고 의무 위반을 이유로 일시적인 거래 제한을 부과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나스닥에 상장된 그린파워 모터 컴퍼니(GP)의 주식 거래는 정상적으로 유지됐으며, 미국 증권 규정에 따른 보고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제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북미 양국의 공시 일정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 행정 이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 행정 지연으로 볼지, 내부 통제 문제로 확대 해석할지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한 북미 친환경차 애널리스트는 “거래정지 해제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공시 지연은 기업 신뢰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향후 재무 투명성과 보고 체계 개선 여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파워 모터 컴퍼니는 전기 버스, 스쿨버스, 셔틀, 화물밴 등 중대형 전기차를 설계·제조하는 업체로, 배터리 기반 ‘제로 배출’ 차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운용 환경에 맞춘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며,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유지보수 효율성도 높였다.
이번 조치 해제로 단기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투자자들은 ‘공시 신뢰’ 회복 여부를 핵심 변수로 지켜보는 분위기다. 특히 친환경차 산업이 정책 변화와 자금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재무 정보 공개의 일관성과 시의성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