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바이오기업 래피드 도즈 테라퓨틱스(Rapid Dose Therapeutics, DOSE)가 전환사채 이자 지급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회사 측은 2025년 12월 1일자 수정·재작성된 담보부 전환사채 조건에 따라 2026년 6월 30일 발생한 이자를 보통주로 상환하기로 하고 총 133만8,091주의 ‘보통주’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주당 0.105달러로, 캐나다증권거래소(CSE) 6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주식 발행으로 상환된 누적 이자 규모는 14만0,500.43달러다.
해당 전환사채는 2023년 사모 방식 자금조달에서 발행된 약속어음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회사는 유닛당 1달러 조건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각 유닛은 원금 1달러의 어음과 함께 보통주 인수권 5주가 결합된 구조였다. 2023년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자금조달을 통해 회사는 313만4,445달러 규모 어음과 1,567만2,225개의 워런트를 발행했다.
이후 회사는 약 308만4,445달러 상당의 어음을 보유한 투자자들과 협의해 만기를 2026년 11월 30일까지 1년 연장했고, 이에 따른 워런트 행사 기한도 동일하게 연장됐다. 전환사채 금리는 연 18%로 월별 복리 구조를 적용하며, 이자는 분기마다 후불로 계산돼 보통주로 지급된다. 발행가는 각 분기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회사는 10일 전 통지로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된 보통주는 규정에 따라 발행일로부터 4개월 1일 동안 매도 제한이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주식 상환’ 방식이 현금 유출을 줄이는 대신 기존 주주 가치 희석을 동반하는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캐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전환사채 구조에서 주식 지급 비중이 늘어날 경우 희석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동시에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래피드 도즈 테라퓨틱스는 ‘퀵스트립(QuickStrip)’이라는 경구용 필름 약물 전달 기술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얇은 필름 형태로 제작된 해당 제품은 체내 흡수를 빠르게 유도하는 것이 특징으로, 건강보조식품부터 의약품, 백신까지 다양한 성분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반복 매출 구조 구축과 기술 상용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