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ELS 3조5266억원 발행, 3년 만에 최대

프로필
정민석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지난달 ELS 발행액이 3조5266억원으로 2023년 4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 손실 사태 이후 위축됐던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계 고쿠폰 상품 발행이 늘었다.

 ELS 안내서와 계산기 옆에 놓인 서류 더미 / TokenPost.ai

ELS 안내서와 계산기 옆에 놓인 서류 더미 / TokenPost.ai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지난달 3조5266억원으로 늘며 홍콩H지수 손실 사태 이전 수준에 다시 접근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고쿠폰 상품이 발행 증가를 이끌었다.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업계 ELS 발행액은 3조5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월 3조6778억원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라고 한국경제신문은 보도했다.

원금보장형 상품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합친 발행액은 7조1724억원이었다. 퇴직연금 자금의 재투자가 집중되는 매년 12월을 제외하면 2021년 4월 이후 최대치로 제시됐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구조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최종 가격과 발행 이후 변동폭이 사전에 정한 조건에 부합하면 원금과 쿠폰을 지급하지만, 조건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한때 은행권 판매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널리 팔렸지만 2024년 홍콩H지수 급락 이후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대규모 손실과 판매 설명 의무 문제가 함께 불거지면서 은행권 판매보다 증권사 직접 판매가 중심이 됐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에서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이 9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조3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ELS 발행액은 21조8000억원으로 35.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 늘었다. 홍콩H지수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구조화 상품 시장이 점진적으로 거래를 회복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행 상품은 홍콩H지수 사태 이후 수익 지급 조건과 손실 발생 기준을 낮춘 구조가 늘었다. 증권사들은 조기 상환 기회를 붙이거나 만기 상환 조건을 완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슈퍼ELS 565회는 만기 3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발행일 대비 60%보다 높으면 연 43.4%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로 제시됐다. 이 상품은 이달 12일 발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초 내놓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계 ELS는 만기 상환 시점의 수익 조건이 발행일 주가의 45%로 제시됐다. 4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도 붙었다.

다만 쿠폰이 높다는 사실이 원금 손실 위험을 낮춘다는 뜻은 아니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약정 구간을 벗어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개별 종목형 상품은 해당 기업 주가 변동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제재 논의가 이어졌던 배경도 손실 가능성과 판매 설명 의무가 함께 문제 됐기 때문이다. 본지는 앞서 SC제일은행의 2분기 실적에서도 홍콩H지수 ELS 과징금 관련 충당금 환입이 순이익 증가 폭을 키운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 대형 증권사 대표는 "변동성 확대로 주식 직접 투자의 매력은 줄어들었지만 반도체 기업의 우수한 실적 덕분에 시장 하방은 견고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선 ELS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에 말했다. 이 발언은 증권업계의 상품 판매 논리로 볼 수 있으며, 개별 상품의 손익은 기초자산 가격과 약정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ELS 시장의 회복 여부는 국내 증시 변동성과 반도체 대형주 흐름, 판매 과정의 위험 고지 수준에 함께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화는 지난달 ELS 발행액이 2023년 4월 이후 월간 최대 규모로 늘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