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플랫폼스 공모가보다 25% 높게 상장, 인도 시총 2위
지오플랫폼스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3조500억루피(1371억 달러·약 183조7140억원)로 집계됐다. 모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상장 뒤에도 지분 64% 이상을 보유한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지오플랫폼스(Jio Platforms·JPL)는 28일 인도 증시에 상장해 공모가보다 25% 넘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13조500억루피(1371억 달러·약 183조7140억원)로 집계됐다고 CNBC는 전했다.
상장 다음 날에도 지오플랫폼스 주가는 전날보다 3.3%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모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RELIANCE)는 상장 이후에도 지오플랫폼스 지분 64% 이상을 보유한다.
인도 시가총액 1위 기업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앞서 미국과 에너지·데이터센터 분야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지오플랫폼스는 통신과 디지털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고객은 5억명이 넘는다. 메타(Meta·$META)와 구글(Google·$GOOGL)도 투자했다. 기업공개 이후 지오플랫폼스 주식은 모회사 주식과 별도로 거래된다.
상장 행사에 앞서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회장은 세 자녀가 지오플랫폼스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하는 동안 눈물을 보였다. 세 자녀는 향후 50년간 투자자를 위한 가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카시 암바니(Akash Ambani) 지오플랫폼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10년간 인도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대중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연결 기기, 우주를 통한 통신을 주요 성장 분야로 제시했다.
기업공개는 주식을 공개 시장에 상장해 일반 투자자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지오플랫폼스는 14일 공개한 투자설명서에서 공모 자금으로 통신 자회사 차입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아누라그 싱(Anurag Singh) 앤사이드캐피털(Ansid Capital) 창업자 겸 운용 파트너는 지오플랫폼스가 지분 희석률 3%로 부채 약 3000억루피를 줄였다고 CNBC에 말했다. 그는 “인도 경제가 내일 미국 경제와 같아진다고 상상해 보라. 투자자들이 지오를 사들이는 가치는 바로 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싱은 지오플랫폼스의 시가총액이 미국 통신 대기업 반열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바카르자베드 칸(Vaqarjaved Khan) 엔젤원(Angel One)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오는 고객 5억명이 넘고 영업이익률 52%, 순레버리지 0.36배를 갖춘 인도 증시의 드문 규모 기업”이라고 말했다. 칸은 29일 CNBC 인터뷰에서 주가수익비율 34배에는 지오플랫폼스의 ‘질’이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향후 수익률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과 AI 서비스 개선에 달렸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기업의 이익에 비해 몇 배 수준에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지오플랫폼스 상장 이후 릴라이언스 그룹 시가총액이 30조루피로 타타그룹의 25조루피를 넘어 인도 최대 기업집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정민석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