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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울프 2분기 매출 71%, 고성능 컴퓨팅 임대서 나와

채굴업체마다 HPC 임대 매출 비중과 채굴 축소 상황이 달랐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매출은 322% 늘었지만 GAAP 순손실을 냈고, 아이오닉 디지털의 임대 매출 비중은 90%, Keel Infrastructure 매출은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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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설비와 냉각 장치가 보이는 데이터센터 외부 / TokenPost.ai

테라울프(TeraWulf·$WULF)의 2026년 2분기 매출 가운데 71%는 고성능 컴퓨팅(HPC) 임대에서 나왔다. 비트코인(BTC) 채굴 등 디지털 자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테라울프는 8월 5일 공개한 2분기 보고서에서 채굴 시설 일부를 HPC 용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있는 채굴은 이어갈 계획도 제시했다.

HPC 임대 매출은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공급, 보안·유지관리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는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임대 매출 확대에도 고객·채굴 변수 남아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CORZ)은 2분기 보고서에서 AI·HPC 고객을 위한 코로케이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코로케이션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3%에서 올해 2분기 83%로 높아졌다.

다만 회사는 코로케이션 매출이 단일 고객에 집중돼 있다고 공시했다. 자체 채굴은 줄이고 있으며, 호스팅 채굴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오닉 디지털(Ionic Digital·$IOND)은 8월 19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전체 매출의 90%가 디지털 인프라 임대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텍사스 미들랜드 시설에서는 채굴도 이어가고 있다.

워드 카운티 캠퍼스의 추가 확장은 ERCOT 승인과 두 건의 전력 인프라 공사 완료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현재 임대 매출과 승인·공사 완료를 전제로 한 확장 계획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 매출 증가율과 손익은 다른 흐름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APLD)은 10월 7일 발표한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2%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임차인 시설 구축 서비스가 증가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분기 미국 회계기준(GAAP) 순손실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증가율만으로 임대 매출의 지속성이나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Keel Infrastructure($KEEL)는 8월 10일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미국 모세스 레이크 채굴 운영 중단을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Keel Infrastructure는 계속사업 기준 영업손실도 보고했다. 모세스 레이크 채굴 운영은 2026년 4월 중단됐다.

다섯 업체의 실적은 HPC 임대 매출 비중과 전체 매출 증가율, 고객 집중도, 채굴 사업 축소가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임대 매출이 실적에 반영된 기업에서도 순손실이나 시설 확장 조건이 함께 확인돼, 매출 구성과 손익을 나눠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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