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50억달러 조건부 대출…미 에너지부, 원전 8곳 증강 지원

미국 에너지부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기존 원전 설비 개선에 최대 50억달러를 약정했다. 구글·아마존의 장기 전력 계약이 1080MW 증강 투자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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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과 냉각탑이 보이는 원전 전경 / TokenPost.ai

미국 에너지부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CEG)의 기존 원전 8곳에 최대 50억달러(약 6조6350억원)의 조건부 대출을 약정했다. 설비 개선으로 늘어날 발전용량은 약 1.1GW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7일(현지시간) 발표문에서 일리노이·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주 원전의 출력 증강과 현대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대출 집행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에너지부 발표)

대출 대상은 일리노이주 6곳과 메릴랜드주·펜실베이니아주 각 1곳이다. 일리노이주의 브레이드우드·바이런·클린턴·드레스덴·라살·쿼드시티스, 메릴랜드주의 칼버트클리프스, 펜실베이니아주의 리머릭 원전이 포함됐다.

출력 증강은 가동 중인 원전의 설비를 개선해 발전용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발전소에서 전력을 더 생산하는 방식이다.

콘스텔레이션은 구글(Google)·아마존($AMZN)과의 20년 전력구매계약을 바탕으로 70억달러(약 9조289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1080MW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조건부 대출이 최종 확정되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스텔레이션 발표)

구글과의 계약은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주 원자로 11기의 설비를 개선해 890MW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첫 증강분은 2028년 공급을 목표로 한다. (구글·콘스텔레이션 발표)

구글 계약의 원자로 11기와 대출 대상 발전소 8곳은 집계 단위와 대상 지역이 다르다. 구글 계약에는 뉴저지주 원자로가 포함되지만 대출 대상 지역에는 뉴저지주가 없다. 두 기업의 기존 원전 증강 목표와 장기 전력 계약을 앞서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계약별 발전용량과 설비 개선 계획을 구분했다.

아마존과의 20년 계약은 총 690MW의 전력을 포함하며, 이 가운데 190MW가 칼버트클리프스 원전의 신규 증강분이다. 추가 용량은 2030년부터 2032년 사이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콘스텔레이션 발표)

메타($META)와의 별도 계약은 일리노이주 클린턴 원전의 출력 30MW 확대를 뒷받침한다. 콘스텔레이션은 이 계약이 구글·아마존과의 1080MW 증강 계획과 별도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콘스텔레이션은 새 발전량이 지역 전력망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장기 계약을 맺은 기업이 늘어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서 모두 직접 받는 구조는 아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추가 전력이 93만 가구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관련 일자리 1만개 이상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를 뒷받침할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콘스텔레이션도 정부의 요금 인하 주장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발표문에는 가정용 요금의 인하 폭이나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 보도)

이번 대출은 기존 원전의 발전량을 늘리는 DOE의 UPRISE 사업과 연결된다. DOE는 2026년 3월 이 계획을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2.5GW, 2029년까지 누적 5GW를 추가하는 목표는 출력 증강 외에 가동 중단 원전의 재가동도 포함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예상한 출력 증강 신청 31건과 전기출력 약 2.4GW는 기업의 사업 계획 단계에 해당한다. 본지의 NRC 예상 신청량 보도에서 다룬 수치는 승인이나 실제 공급량과 구분해야 한다.

DOE의 조건부 약정에는 콘스텔레이션의 다른 시설에서 추진할 향후 출력 증강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선택 조항도 포함됐다. 회사는 개별 원전의 설비 개선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대출을 집행하려면 실사와 최종 금융계약 체결, 기술·법률·환경·재무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콘스텔레이션은 조건이 충족된 뒤 DOE·고객·규제기관·지역 이해관계자와 개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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