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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금지 청원, 2027년 주민투표 추진

오하이오주 주민 단체가 주 전역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원은 서명 검증 절차를 남겨 2027년 주민투표 회부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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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예정지와 주변 농지를 살펴보는 주민들 / TokenPost.ai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11월 중간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전력망과 물 공급에 미칠 부담을 우려하며 지역별 개발 제한을 추진하고 있고, 주 전역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도 진행 중이다.

브라운카운티 변호사 닉 오언스(Nick Owens)는 주민 단체 ‘컨서브 오하이오’를 이끌고 있다. NPR은 마운트오랍 인근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에 팔린 농지가 약 1000에이커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지의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고 착공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오언스는 주민들이 비밀유지계약 때문에 사업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NPR에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부지로 기존 산업부지 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체는 지역별 개발 제한과 함께 주 전체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2027년 주민투표에 부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하이오주 법무장관실은 3월 26일 데이터센터 건설 금지 헌법 개정 청원의 제목과 요약문을 인증했다. 이 인증은 청원의 투표 회부를 위한 절차 중 하나다. 청원 측은 유권자 서명을 모아 검증을 받아야 하며, 주 국무장관실은 해당 청원을 진행 중인 목록에 올려놓고 있다. 2027년 주민투표 회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 투표는 주 전체 청원과 별개로 진행된다. 밸럿피디아는 2026년 오하이오주 18개 관할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지방 투표 조치 21건을 집계했다. 개발 금지뿐 아니라 특정 사업의 승인이나 추가 요건을 묻는 안건도 포함돼 유권자가 결정하는 내용은 지역마다 다르다.

논쟁의 중심에는 데이터센터 유치의 편익과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는 문제가 있다. 오하이오 소비자보호관실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력망과 물 공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유치 편익으로는 세수와 학교 재원, 건설 일자리 등이 거론된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후보는 공화당 존 허스티드 상원의원을 ‘데이터센터의 얼굴’이라고 비판했고, 허스티드는 브라운 역시 과거 데이터센터를 지지했다고 반박했다. 두 발언은 각 후보 측의 선거 주장이다.

허스티드가 추진한 전력 비용 관련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표결 진행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했다. AP통신은 법안이 대규모 전력 사용자의 전력망 개선 비용 부담 기준을 주 규제당국이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허스티드는 데이터센터의 비용 부담을 다룬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검토만 요구해서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미 상원의원 3명이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과 전력망 비용 부담을 문제 삼은 보고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오하이오주의 움직임은 비용 논쟁을 주민 청원과 선거 공방으로 가져왔다. 지방 투표는 11월 3일 치러질 예정이며, 주 전체 금지 청원은 서명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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