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인베이스 4.8% 시간외 하락, 바이낸스 사고 당일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주가는 바이낸스 보안 사고가 알려진 29일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바이낸스는 사고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200억원), 온체인 동결액을 약 30억달러(약 4조80억원)로 추산했고, TRM랩스는 자산 이동액을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4970억원)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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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시간외거래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COIN)는 4.8%, 스트래티지(Strategy·$MSTR)는 약 6%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두 종목의 시간외 하락률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를 운영하고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TC)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한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시간 29일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와 바이낸스 보안사고(2026년 10월)가 같은 날 겹쳐, 시간외 하락률만으로 두 사건이 주가에 미친 영향을 나누기는 어렵다.
바이낸스(Binance)는 30일 공식 공지에서 사고의 총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294억원), 온체인 동결액을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로 추산했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가 밝힌 사고 영향액과 동결액을 보도했다.
서클(Circle·$CRCL)도 사고 관련 자산 동결에 참여했다. 같은 시각 서클 주가의 등락률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산 동결이 서클 시스템 침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테더(Tether)는 테더(USDT) 15억6700만개 이상을, 서클은 유에스디코인(USDC) 8억개 이상을 사고 관련 자산으로 동결했다고 각각 X에 게시했다(테더 측 발표, 서클 측 발표). 두 회사가 밝힌 동결액은 집계 범위가 겹칠 수 있어 바이낸스의 전체 동결액에 단순 합산할 수 없다.
TRM랩스는 바이낸스 지갑에서 30일 오전 5시 5분께(한국시간) 자산 이동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동은 10개 블록체인에서 이뤄졌으며 대부분 약 20분 동안 이어졌다.
TRM랩스가 추적한 이동액은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5097억원)다. 이는 이동 시점의 자산 가격으로 평가한 온체인 이동액이다.
바이낸스가 밝힌 63억달러는 사고의 총 영향 추산치이고, TRM랩스의 63억6000만달러는 추적한 자산 이동액이다. 산정 기준이 달라 두 수치의 차액을 추가 피해액으로 볼 수 없으며, 바이낸스의 동결액도 최종 회수액이나 이용자 반환액과는 다르다.
TRM랩스는 이번 공격을 북한 연계 조직 TraderTraitor의 소행으로 높은 확신을 갖고 판단했다. 바이낸스는 수사기관과 공격 주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귀속 판단은 본지가 앞서 전한 TRM랩스의 분석과 같은 내용이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 가능성을 제시했다. 후속 조사에서는 추가 침해 지점도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전체 공격 경로와 근본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다(AP통신 후속 보도, 바이낸스 후속 공지).
바이낸스는 초기 공지에서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손실은 SAFU 기금과 회사 자금으로 보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후속 안내에서는 입금은 정상 운영 중이며 출금은 보안 점검을 위해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영향받은 주소의 승인 권한을 철회했다고 밝혔다(후속 안내).
바이낸스는 수사기관 및 블록체인 분석업체와 자산을 추적하고 있다. 조사를 마친 뒤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보안 조치가 끝나면 준비금 증명 자료를 갱신할 계획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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