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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금리 동결에 폭발… “파월은 바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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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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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직후 파월 의장을 '바보'라며 공개 비난했다. 금리 인하 요구와 무역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중앙은행과의 긴장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연준 금리 동결에 폭발… “파월은 바보” 직격탄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향해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하며, 트럼프는 파월을 ‘바보’라고 공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올린 글에서 “‘너무 늦었어’ 제롬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강도 높은 언사를 쏟아냈다. 이어 “그 외에는 참 마음에 든다”며 비꼬는 어조도 덧붙였다. 이번 언급은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직후 나온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 상황을 언급하며,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대부분의 생활비와 식료품 가격도 하락 중이며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 수익은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다”며 자신의 경제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요구해왔으며 최근에는 영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다고도 밝혔다. 중국과의 1차 무역 협상 역시 조만간 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에도 여러 국가들과 추가적으로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면서도, 추가적인 통계 자료를 확인해야 금리에 대한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실제 경제에 적용될 경우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연준과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다만 그는 최근 파월을 임기 중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감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 이후에도 그의 공세는 여전히 공격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지만, 대통령과 중앙은행 간의 긴장 관계는 정책 신뢰도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특히 감세와 통상 정책으로 경기 부양을 시도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와 금리 정책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연준 간의 의견 충돌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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