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특히 에너지 시장에서 큰 변동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이 배럴당 77.74달러로 전일 대비 6.7% 상승했으며, 장중에는 한때 배럴당 82.37달러까지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이 배럴당 71.23달러로 거래되며 6.3%의 상승폭을 보였다.
천연가스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는 천연가스 선물이 전일 대비 40% 급등했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LNG 지표인 일본·한국 마커 역시 40%가 오르며 가격이 급등했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카타르 국방부가 이란 드론이 카타르 내 발전소와 주요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는 발표가 있다. 카타르에서는 이로 인해 LNG 생산이 중단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인해 최대 정유시설의 일부 가동이 중단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이란산 원유 공급 중단 등과 연결돼 국제유가가 앞으로도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개가 장기화된다면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과 함께 원자재 가격의 새로운 고지 돌파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