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K)이 미국 내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19종을 청산하기로 했다. 기존 상품군을 정리하는 대신 액티브 ETF를 늘리면서 투자 플랫폼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 조치는 블랙록이 자사 투자 플랫폼의 진화 과정이라고 밝힌 전략의 일환이다. 청산 대상에는 라이프패스 ESG 인덱스 펀드, 지속가능성 중심 전략, 자산배분형 상품, 일부 아이셰어즈 ETF가 포함됐다. 청산 일정은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블랙록은 동시에 신규 ETF 2종도 내놨다. 새로 상장한 상품은 블랙록 장기 미국 주식 ETF(BELT)와 블랙록 하이일드 ETF(BRHY)다. 회사는 이들 상품이 ‘유동성’, ‘세제 효율’, ‘알파’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규 ETF 2종 출시…미국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 공략
BELT는 블랙록의 전략 주식 운용팀이 맡는다. 미국 주식의 장기 성장성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20~25개 종목만 담는 비교적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 광범위한 지수 추종보다 선별 투자 성격이 강한 액티브 ETF라는 점이 특징이다.
BRHY는 하이일드 운용팀이 관리한다. 투자적격등급 이하 채권 가운데 만기 10년 이하 종목에 투자하는 구조다. 금리와 경기 흐름에 민감한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블랙록은 이번 출시로 미국 내 액티브 ETF 운용자산이 40개 상품, 총 250억달러 규모로 늘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519.50원을 적용하면 약 37조9,875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최근 액티브 ETF 채택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익성 낮은 상품 정리하고 성장 분야 집중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블랙록의 ‘선택과 집중’으로 보고 있다. ESG나 자산배분형 일부 상품은 투자 수요가 예전만 못한 반면, 액티브 ETF는 유동성과 비용 효율성, 거래 편의성 덕분에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ETF 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채권, 테마, 집중형 주식 전략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블랙록이 기존 펀드 19종을 정리하면서도 새 ETF 2종을 바로 투입한 것은 자금 흐름이 더 강한 구간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블랙록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상품 폐지가 아니라 사업 구조 조정에 가깝다. 향후 운용업계에서도 수요가 약한 전통 펀드를 줄이고 액티브 ETF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