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대를 재확인하며, 내년에도 정부가 혁신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타트업을 새로운 산업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원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2025년 12월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팁스타운 S6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송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면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을 이끌어갈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민간 주도의 창업 에코시스템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송년회는 국내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정부 부처 인사들이 참여해, 올 한 해 스타트업 산업계를 돌아보고 내년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대표적 스타트업 협의체로, 회원사만 1천 개를 넘는 단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술 창업 지원, 민간 투자 활성화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기술보증, 판로 개척 등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 특히,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편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등도 현재 추진 중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한 장관의 이번 발언은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적극적인 의지 표명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기조는 향후 민간 투자의 확대와 신산업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규제 개선과 민간 기업과의 협업 촉진 방안 등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장에서는 정부-민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향후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